데이터로 분석하는 금리 관련주

미국 FOMC가 2023년 7월 기준금리를 0.25% 올려 5.25~5.50%가 되었습니다.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기준금리인 3.5%와 최대 2%까지 벌어졌습니다.

11차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도매물가지수(PPI)는 어느 정도 안정되었습니다.

향후 9월의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거나 추가 인상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용률, 실업률, 물가, 인플레이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의도입니다.

 

왜 이렇게 금리를 계속해서 올리게 된 걸까요?

물가가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
물가는 왜 높아졌을까요?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상품 소비가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러우전쟁으로 세계의 농장이라고 불리는 우크라의 곡물수출이 제한되면서 곡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져서 원자재와 곡물의 가격이 급등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확대되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0.75%의 자이언트스텝을 여러 번 강행했지만 그래도 잡히지 않아 계속 올리게 된 결과가 지금의 금리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대한민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금리는 사회 경제 전반으로 큰 영향을 줍니다.

우선 시중금리 인상으로 가게 및 기업의 부채가 증가합니다.
가계의 빚 상환 부담 증가로 내수소비도 위축됩니다.
기업은 투자를 덜 하게 되어 경기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사게 되는데 높은 금리로 대출이 줄어들면서 부동산매매가 줄어들어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게 됩니다.

금리가 한국보다 미국이 비싸기 때문에 해외자본은 미국은행 쪽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주가는 하락합니다. 

채권가격도 하락하고, 원화도 약세를 보입니다.

 

금리는 주가에 어떤 영향을 데이터로 분석해 봅시다

미국은 2022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총 11번의 금리 인상을 했습니다 

아래에서 보듯이 0.75%의 자이언트스텝은 4번, 0.5% 인상은 2번, 0.25%는 5번 있었습니다.

 

2022.03.17 0.50% (0.25% ↑)

2022.05.05 1.00% (0.50% ↑)

2022.06.16 1.75% (0.75% ↑)

2022.07.28 2.50% (0.75% ↑)

2022.09.22 3.25% (0.75% ↑)

2022.11.03 4.00% (0.75% ↑)

2022.12.15 4.50% (0.50% ↑)

2023.02.02 4.75% (0.25% ↑)

2023.03.23 5.00% (0.25% ↑)

2023.05.04 5.25% (0.25% ↑)

2023.07.27 5.50% (0.25% ↑)

 

자이언트스텝을 연속으로 단행하면서 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22년 6월부터 12월까지 어떤 종목이 많이 움직였는지 분석해 보겠습니다.

지방은행인 제주은행이 84%로 가장 크게 올랐고,

채권추심업체인 SCI평가정보는 41%, 고려신용정보는 24%,

대표적인 저축은행인 푸른저축은행은 24% 올랐고,

손해보험인 DB손해보험은 8%, 삼성화재는 2% 상승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한 반면 은행주, 보험주, 채권추심업체들은 상승했습니다.

실제로 이 기간에 은행들은 예대이자 마진으로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같은 IT성장주들은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마무리하며

미국의 현재 기준금리는 20년 만에 최대이고 물가도 어느 정도 잡혀가고 있습니다.

23년 9월에 추가로 금리를 금리를 인상할 수 있습니다.

FOMC 수장인 파월은 23년에는 금리인하는 절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24년에는 금리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예적금 수익률이 낮아지므로 주식이나 부동산 쪽으로 돈이 흘러가게 됩니다.

기업들도 대출금리가 내려가니까 돈을 빌려 사업을 빨리 확장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힘을 못썼던 위험자산들에 돈이 흘러들어 가게 됩니다.

주식시장의 경우는 성장주 등이 해당됩니다.

 

이 시기가 오면 실적이 좋아지는 성장주들을 잘 찾으셔서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