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분석하는 LS 그룹주 (2차전지)

에코프로, 포스코에 이어 LS 그룹의 상장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은 양극 재생산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급등하였습니다.

포스코 그룹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위한 자원수급부터 재활용까지 하는 2차 전지 소재 토털기업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LS그룹 하면 생각나는 건 전선 쪽입니다.

이런 전선 기업이 왜 2차전지기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LS그룹은 2차 전지 쪽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요?

LS그룹 중 상장된 기업은 LS, LS Electic, LS전선아시아, LS네트웍스, E1, 가온전선, KT서브마린(편입예정), 예스코홀딩스 스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장예정 중인 기업은 LS알스코와 LS머티리얼즈가 있습니다.

LS그룹에서 2차전지와 관련된 사업은 2차전지소재와 전력선입니다.

E1은 LPG유통, 예스코홀딩스는 도시가스로 2차전지와는 관련성이 떨어집니다.

LS전선아시아, KT서브마린, LS Eletric, 가온전선은 해저케이블, 전력, 전선 등을 주 사업으로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LS Electirc과 KT서브마린은 2023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LS 일렉트릭은 전력인프라 수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왔습니다.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의 배전시스템 매출과 미국의 송전망 확충에 따라 초고압변압기 매출의 급증으로 추측됩니다.

수주잔고가 증가하는 추세로 하반기도 호실적이 기대됩니다.

KT서브마린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해저 전력케이블 참여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편입되면 3.5조 해저케이블 수주잔고를 확보한 LS전선과 사업 쪽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LS그룹이 주목받는 2차전지분야는 2차전지소재 쪽입니다.

황산니켈생산, 전구체생산, 2차전지 소재 재활용으로 양극재와 관련된 분야입니다.

황산니켈은 자회사인 LS MnM의 출자사인 토리컴을 통해 생산하고 있고,

여기서 생산한 황산니켈로 LS와 엘앤에프합작사인 LS-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이 전구체를 생산합니다.

합작사에서 생산한 전구체는 엘앤에프에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양극재를 생산합니다.

향후 MnM과 토리컴이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2차전지소재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상장기업은 LS밖에 없습니다.

상장예정인 LS머티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 기업입니다.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에서는 떨어지지만,

빠른 충전과 순간 고출력이 가능합니다.

또한 영하 40도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기존 배터리의 대체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로 유명한 신발, 의류 등의 사업이 주요 매출을 차지하고 있고, 부동산임대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번 LS그룹주의 급등국면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연속으로 2번의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왜 이렇게 올랐을까요?

LS네트웍스 홈페이지를 참조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상사 사업부문의 전력인프라와 자원/원자재 트레이딩사업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하지만 매출비중이 높지 않아 2차전지 관련주로 묶이기엔 아쉬운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2차전지 관련해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에코프로와 포스크가 2차전지소재와 관련해서 급등한 만큼

LS그룹에 투자하려고 한다면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2차전지 소재쪽으로 직접적으로 연관된 상장기업은 LS밖에 없습니다.

7월 25일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울트라커패시티 1위 기업인 LS머티리얼즈도 기대가 큰 종목입니다.

전력인프라 쪽을 투자해도 되지만 2차전지소재가 대세인 만큼 이러한 부분을 염두해서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