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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투자 이슈

삼성전자 변화의 시작

by 돈-투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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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하는 삼성전자

오랜 침체의 시기

삼성전자의 2023년 실적은 처참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 20조 원을 바라보았는데 2023년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6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한때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으로 도약했는데 어느 순간 파운드리 세계 1위기업인 대만 TSMC에 1위를 빼앗겼습니다.

그리고 GPU를 독점하는 엔비디아가 현재는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추락하게 된 걸까요?

삼성을 먹여살리던 스마트폰의 판매량 감소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이 주요 원인입니다.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생산량 감축을 발표했습니다. 감산을 통해 업황을 살리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3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부문이 여전히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HBM과 DDR5의 판매증가로 D램부문은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마트폰 역시 고가폰이 실적을 좌우하는데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의 인기가 폭발적입니다.

 

그럼 삼성전자가 불황의 시기에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고, 왜 3분기부터 살아나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의 재도약

2023년 9월 1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를 공급하기로 했고 출하 시기는 4분기로 전망됩니다.

엔비디아는 SK하이닉스의 HBM3를 독점으로 공급을 받았지만 이 날 이후로 독점 구조가 깨졌습니다.

SK하이닉스에 뒤쳐줬던 HBM이지만 이제는 추월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현존 최대용량의 32GB DDR5 D램 개발했고, 연내 양산을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6GB 대비 용량은 2배, 소비전력은 10% 개선, TSV 공정 없이 제작이 가능한 D램입니다.

고용량, 고성능, 저전력의 D램은 AI시대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양입니다.

 

역시 같은 날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반도체 패키징 라인을 100% 무인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력이 많이 필요한 패키징 공정의 무인화로 인력감축과 자동화를 통해 인건비를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또한 정부에서도 반도체를 살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확대하는 K-칩스법이 통과됐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통제 품목이었던 불화수소, 불화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터 등의 규제를 풀었습니다.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2042년까지 무려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합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를 따라가기 위한 포석으로 여겨집니다.

 

그 외 엔비디아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를 만들고 있고, 미국 AI반도체기업 암바렐라의 자율주행차 반도체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재도약

삼성전자의 접는 폰인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가 유럽에서 초기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출시하자마자 큰 인기를 모았는데 유럽까지 선방을 하고 있다니 기대가 큽니다.

올해 폴더블폰의 판매량은 1000만 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고가폰이 실적에 크게 반영이 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 호전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 같습니다.

 

폴더블폰의 경우 글로벌로 여러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 유튜버의 끈질긴 실험에서도 압도적인 내구성을 보여줬습니다.

40만 번 이상의 접고 펴는 실험, 섭씨 75도 가까운 고온에서의 여닫는 실험, 설탕, 밀가루, 우유, 날계란 등을 붓고 물로 헹구는 극한의 실험도 잘 버텼습니다.

반면 실험대상인 레이저 40은 12만 번 정도의 여닫는 도중 고장이 났습니다.

이러한 실험으로 인해 더욱더 신뢰도가 올라간 것 같습니다.

기타 미래 사업도 잘 준비되고 있다

우선 로봇사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노인 운동을 돕는 보조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휴보를 개발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 투자를 통해 약 15%의 지분을 확보했고, 추가로 약 60%의 지분율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해서 반도체 라인에 투입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2025년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가전 제조 라인에 로봇개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스마트홈입니다.

삼성전자는 2024년까지 모든 신제품에 와이파이 연결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 세계 2.8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를 통해 스마트홈 시대를 선점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마무리하며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에게는 국민주로 불립니다.

10 만전자라고 불리며 크게 기대를 모았지만 몇 년간 주가는 실망만 줬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닥을 확실히 탈출했고, 

미래를 위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10 만전자를 넘어 훨씬 더 크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제는 정말 삼성전자에 투자해야 할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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